한 신생 투자업체의 사무실. <br /> <br />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대표와 재무 책임자가 투자금을 챙겨 잠적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투자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는 모두아크라우드. <br /> <br />불특정 다수에게 투자를 받은 뒤 수익을 배당하는 '크라우드 펀딩 플랫폼'을 내세웠는데 가상화폐 거래가 주된 수익 모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을 현혹한 건 높은 수익률입니다. <br /> <br />매주 3%가 넘는 수익을 장담하며 투자자를 모았고 실제 일부 투자자에게는 약속한 돈을 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투자금을 모았지만, 대표는 돌연 종적을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계좌에 있던 돈은 모두 가상화폐로 바꿔 챙기고, 투자자 명단과 거래 내역 등도 함께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측이 자체 확인한 피해 금액만 5백억 원이 넘고, 주요 피해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대 1,200억 원까지 피해 금액을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를 공항에서 봤다는 피해자 목격담이 나오는 가운데 업체는 투자자 모집과 배당금 지급을 잠정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비대위 측은 잠적한 대표 등을 상대로 고소·고발을 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경찰 수사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박광렬 <br />촬영기자 : 이수연 <br />그래픽 : 이지희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80953300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